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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 Before and After > Surgery Reviews+
  • “Cheekbone” Post OP 2 Months!
  • 2018-11-06 hit.12,916
  • Writer : Moon**

 




수술 전

사람들이 봤을 때 수술 안 해도 된다고 괜찮다고 왜 하냐고 말렸었는데

난 남이 사진을 찍어주었을 때, 그리고 셀카를 찍을 때에도

항상 똑같은 각도에서 찍을 수밖에 없었을 때 튀어나온 옆 광대가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고 뼈를 깎는 게 위험한걸 알기에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실장님이랑 상담하고 후기를 보면서

다른 곳 보다 신뢰가 더 갔고 이유에서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1일차

수술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하고 당일 아침 일찍 병원에 갔다.

도착해서 실장님이 회복실 안내해주시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입안 소독 후 마지막으로 안내 및 주의사항을 듣고

원장님께서 다시 한번 광대 뼈 체크해 주셨다.

10분 정도 회복실에 있다가 수술실로 들어갔다.

호흡기로 하얀 기체가 흘러나왔고 5초 뒤쯤 잠들 거라고 하셔서

3번 크게 들이마시는데 천장에 불빛이 흔들리면서 눈이 감겼다.

그렇게 기억을 잃고 간호사 언니가 흔들며 환자분 일어나셔야 한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말이 막 나왔다. 자면 안되냐, 화장실 가고 싶다, 너무 춥다 했는데

지금은 어지러워서 가면 안되고 자면 절대 안 된다고 마취땜에

계속 체온이 내려가서 깨어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무서워서 바로 정신차리고 회복실에 누워있었다.

계속 가만히 있으니 마취가 빠른 시간에 깨었고 아플 줄 알았는데

가만히 있으니까 하나도 아프지 않아서 놀랐다.


 

 

 

3일차

오늘이 제일 많이 부었던 날 인 것 같다.

계속 땡김이도 하고 냉찜질도 했는데 너무 답답해서

산책도 1시간 정도 계속 했다. 그리고 머리가 너무 떡지고..

간지러워서 샤워할 때 서서 조심 조심히 감았다. 너무 상쾌했다.


 

 

 

5일차

수술 후 주의사항에 얼굴에 붙인 테이프 떼는 시기가 자세하게 쓰여 있긴 한데

내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몰라서 그냥 떼었다.

옆 볼에 붙여있는 살색? 테잎 떼는데 그게 젤 아프다.

진짜 너무너무 아팠다. 얼굴에 솜털 다 뜯기고 너무 따가웠다.


 

 

 

8일차

수술 일주일후인 오늘 귀 앞쪽 실밥을 풀고 소독을 위해 병원에 갔다.

실밥을 풀고 입안 소독을 하고 피부 레이져 받고 집에 왔다.

그리고 이 날 화장을 했다.

친구들이 얼굴에 지방이식하고 살찐 사람 같다고 했다.

이 날 좀 많이 돌아다녔더니 저녁엔 붓기가 싹 빠진 느낌이었다.


 

 

 

 

14일차

입을 벌리는 게 살짝 자유로워졌다.

손가락 두 개를 세로로 넣었을 때 들어가면 괜찮다고 하던데

이제 잘 들어가고 아랫이빨이 다 보일 정도로 벌릴 수 있다.

아직 옆광대 쪽은 잔붓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후기들 찾아보면서 빠지길 기다리고 있다.

 

15일차

드디어 입 안 실밥을 푸는 날이다!

살이 그저께부터 더 더 차오르는 느낌을 받아서 빨리 풀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실밥을 풀고 나니 뭔가 부어 있는 게 확실히 느껴졌고

저녁이 다 되어서 아물고 있는 게 느껴졌다.



 

 

24일차

몸살 때문에 회사도 내내 못나가고 후기 쓸 겨를도 없이

5일이 훅 가버리고 이제 좀 괜찮아져서 쓴다.

하도 누워 있어서인가 어젯밤 자기 전 중력에 못 이겨 조금씩 광대가 아팠다.

일단 앞쪽 볼에 붓기가 많이 빠진게 느껴진다.

출근하니 사람들이 얼굴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살도 빠지고

붓기도 빠지고 일석이조의 결과로 많이 달라 보였나 보다.


 

29일차

친구들을 만났는데 얼굴이 엄청 작아졌다고 얘기했다.

사실 나는 매일 봐서 잘 모르겠는데 2주 만에 본 친구인데

붓기도 많이 빠지고 얼굴이 확실히 작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먹는 건 3주차 때부터 거의 자유로워 졌다.

아직 입을 완벽하게 벌리진 못하지만 그래도 80%는 벌려지는 것 같다.

또 세안을 할 때에나 얼굴에 로션을 바를 때 찌릿찌릿 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부어있는 느낌도 아직 많이 있고

잔 붓기는 정말 천천히 빠지는 것 같다.

옆 광대 쪽을 만지면 살짝 아프기도 하다.


 

 

 

46일차

아침에 일어나면 아직도 약간의 부기가 느껴진다.

요즘엔 잔붓기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입은 막 벌리진 못해도 천천히 벌리면 90% 이상은 잘 벌려지는 것 같다!

음식도 너무 질긴 음식만 오래 안 먹으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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